
“올해 미국 주식 토큰화를 통해 요일과 시간의 제약이 없는 거래 환경을 만들 계획입니다. 주말 사이 발생한 이벤트나 뉴스에도 대응할 수 있고, 기존 ‘T+1’ 결제주기와 달리 자금을 즉시 활용할 수 있습니다”
26일 브라이언 하인드먼 블루오션 테크놀로지 최고경영자(CEO)는 서울 여의도 페어몬트 호텔에서 머니투데이방송(MTN)과 만나 올해 핵심 전략으로 제시한 미국 주식 토큰화 구상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블루오션 테크놀로지는 미국의 대체거래소(ATS)로, 현재 국내 증권사와 협력해 한국 투자자에게 한국시간 기준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미국 주식 거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블루오션은 미국 증권예탁결제원(DTCC)이 토큰화 서비스를 도입할 경우, 주식을 토큰 형태로 발행하는 구조를 구상하고 있다. 투자자가 거래 전에 토큰화를 선택하면 장부상 토큰 자산이 제공되고, 이를 활용해 정규장 시간 외에도 미국 주식 거래가 가능해지는 방식이다.
하인드먼 CEO는 “DTCC가 2026년 중반 토큰화 서비스를 시작하면 미국 국가시장시스템(NMS)에 따라 거래가 허용된 종목을 대상으로 거래를 지원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이 경우 현재 주 5일·24시간 중심의 거래 체계가 주 7일·24시간, 연중무휴 체제로 확대될 수 있다. 이에 따라 주말이나 글로벌 이벤트 발생시에도 리스크 관리가 가능해지고, 기존 T+1 결제구조 대비 주식 매도자금 활용 시점도 앞당겨진다.
한편 거래 시간 확대에 따른 투자자 보호 장치도 마련했다. 그는 “유동성이 적은 시간대의 가격 왜곡을 방지하기 위해 시장가 주문을 제한하고 지정가 주문만 허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한국 시장은 블루오션 전략에서 핵심 지역으로 꼽힌다. 하인드먼 CEO는 “한국은 미국 주간거래 시스템에 적극적으로 참여한 ‘퍼스트 무버'”라며 “한때 전체 사업의 65%를 차지할 만큼 중요한 시장이며 현재도 미국 주식 야간 거래에서 가장 활발한 국가”라고 평가했다.
현재 블루오션의 아시아 지역 거래는 한국 낮 시간대에 이뤄지는 미국 주식 야간 거래가 중심이다. 하루 거래 규모는 약 1억3000만~1억4000만주 수준으로, 1년 전 약 3000만주에서 크게 증가했다. 하인드먼 CEO는 “연말까지 2억주 수준, 향후 3~5년 내에는 10억주 규모로 더 확대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다솔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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